우리는 작년 5월부터 오늘날씨 라는 날씨앱을 시작하면서, SmartHome에도 상단한 관심이 있었다.
작년 회사에서 SmartHome에 대한 조사를 하면서, SmartHome에 대한 저장소이자 머리가 될 부분은 Gateway가 될것이라는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다.
그런 상황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한 부분이 가족들과 인터페이스 할 부분인데, 사실 SmartHome이라는 주제에서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TV 혹은 냉장고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TV는 대형스크린과 사람들이 많이 마주한다는 의미에서 선택된것이라 생각하고, 냉장고는 24시간 켜져 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 후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모든 제어의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듯 보였다. 그래서 애플에서 homekit을 냈고, 구글에서도 Brillo를 냈다.
그러나 나 개인적으로 부족해보였다. 첫째로 스마트폰은 개인적인 디바이스이지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접근성이 떨어진다.
접근성이 왜 떨어지는가 하면 스마트폰은 수동적인 인터페이스다. 고로 내가 원할때 정보를 제공하고, 두 손중에 한손을 내주어야 한다.
SmartHome에 어울리는 인터페이스 디바이스는 정보 방열기 같은 존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족이 쓰는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는 중에 2월에 “My Bathroom Mirror Is Smarter Than Yours” 라는 글이 보면서 SmartMirror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
보는 즉시 거실에 있는 전신거울(우리집에는 전신거울이 거실에 있다.)이 SmartMirror가 SmartHome의 Main Interface Device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한 참 오늘날씨 개발에 바쁜때라, 팀원들이랑 정보만 공유하고 언젠가 만들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아래에 관련 사항을 정리한다.
사실 SmartMirror로 사용자에게 제공할 Value는 일차적으로 크게 두가지라 생각한다. SmartHome Monitoring and Interface 그리고 Smart Style Mirror
Smart Style Mirror는 거울 그 특징을 살리고,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 스타일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비교해줄 수 있다. 이 기능은 집 뿐만 아니라, 옷 가게들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보여 B2B적인 판매 가능성이 있다. 사실 그런 만큼 이미 많은 곳에서 시도 했다.
에이프럴 스튜디오 – 유통시장을 위한 스마트 미러 플랫폼
http://www.smartapril.com
https://www.rocketpunch.com/companies/aprilstudio
코오롱베니트의 스마트스토어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6022902101560812001
삼성물산.삼성전자 공동 세계 첫 개발 스마트미러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1033886
인디고고에 나왔던 셀피미러
http://www.huffingtonpost.kr/2015/12/13/story_n_8797424.html
국민대 대학생 스타트업 칠난장의 스마트미러
http://www.jobnjoy.com/portal/joylife/campus_life_view.jsp?nidx=113511&depth1=2&depth2=1&depth3=3
화장을 도와주는 미러 디스플레이
http://blog.lgcns.com/1000
광고로 사용되는 키오스크 스마트리 MIR 4K, 애드컴즈의 스마트미러
http://www.popsign.co.kr/index_media_view.php?BRD=3&NUM=632
현선 디스플레이의 스마트미러
http://www.hldid.com/sub/sub05_04_1.php
스마트미러의 대한 가능성
http://justcuration.tistory.com/110
스마트 거울 시장규모 추이
http://biztribune.co.kr/n_news/news/view.html?no=9493
또한가지 분야인 SmartHome용으로 많이 제시 되지 않는 이유는 첫째 가격 문제와 구현의 복잡도 문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아미존 에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마트홈 메인 인터페이스 디바이스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가격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스마트미러가 나온다면 분명 더 좋은 스마트 홈 디바이스가 되리라 생각한다. 소리만 들리는 것과, 소리와 화면을 제공하는 것은 다르므로..
결론적으로 스마트미러 자체만으로는 신선한 아이템이 될 수 없다. 그래서 비교적 간단한 Smart Style Mirror 라는 단계를 딛고, Smart Home Device로 발전하는 것도 어려워 보인다.
한발짝 더 나아가, 지금 나오는 초기 SmartMirror 를 넘어서는 가치를 제공할 아이디어가 필요할듯하다.